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감소세로 접어든 가운데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6명 늘어 누적 7만4262명이라고 밝혔다.
'3차 대유행' 초기 단계인 지난해 11월 하순 이후 두달 만에 다시 300명대로 내려왔다. 지난해 11월 23일(271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두 달 넘게 이어진 이번 3차 유행은 지난달 25일(1천240명) 정점을 기록한 후 감소 국면에에 접어들었다.
이달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27명→820명→657명→1,0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57명→451명→537명→561명→524명→512명→580명→520명→389명→386명→404명→346명 등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새해 초반 이틀을 제외하면 모두 1000명 아래를 유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14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 113명, 경기 102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에서 223명이 나왔다.
비수도권 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부산 23명, 경남 21명, 경북 12명, 강원 8명, 충남·전남 각 7명, 대구 5명, 광주·울산·제주 각 2명, 대전·충북 각 1명 등 총 91명으로, 다시 100명 아래로 내려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2명이다. 전날(21명·발표 기준)보다 11명 많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2명 늘어 누적 1천32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9%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8명 줄어 299명이다. 위중증 환자가 20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8일(295명) 이후 25일 만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4만4천618건으로, 직전일 4만5천480건보다 862건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