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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文 지지율 상승에 반색…"50% 이상 기록하며 퇴임 기대"


입력 2021.01.21 16:35 수정 2021.01.21 17:31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신년 기자회견 거치며 文 지지율 상승 분석

여당 지지율에 비교우위 지키며 장악력 유지

민주당 내 '문비어천가' 당분간 계속될 듯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홍익표 정책위의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반등하자 민주당 인사들이 반색했다. 코로나 대유행과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사태 등으로 지지율 하락이 계속된 상황에서 모처럼 상승 분위기를 타자 크게 고무된 분위기다.


정청래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역대 임기말 대통령들의 지지율이 20% 남짓이었던 것에 비하면 매우 놀라운 수치"라며 "문 대통령은 취임 초기 보다는 떨어졌지만 계속 40%대를 유지하고 어쩌면 50% 과반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퇴임하는 성공한 대통령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기대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었고, 앞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에 반영됐다고 본다"며 "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현안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한 것이 국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8~20일 전국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5.7%p 오른 43.6%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p 내린 52.6%였다.


정당지지율에서도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2%p 상승한 32.9%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3.1%p 빠지며 2위로 내려앉았다. 양당의 지지율 순위가 뒤집힌 것은 지난해 11월 4주차 조사 이후 8주 만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재보선이 치러지는 서울지역에서는 국민의힘이 35.1%로 민주당(26.6%)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의 강세가 예상됐던 부산에서는 오히려 민주당이 34.5%로 국민의힘(29.9%) 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와 정치권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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