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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등판 임박…與, 유튜브 '국민면접' 진행키로


입력 2021.01.19 13:51 수정 2021.01.19 14:30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서울시장 출마 위해 20일까지만 장관직 수행

민주 공관위 첫 회의…유튜브 국민면접 진행

예비 후보등록은 27~29일…경선은 설 이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버팀목자금 집행 세부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후임자 지명 여부와 관계없이 장관직을 내려놓는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영선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보궐선거 경선 일정을 고려해 장관직을 20일까지만 수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오는 20일 최대 5개 부처 장관을 교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선 장관은 현직 장관 신분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거취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왔다. 그러나 사퇴 후에는 공식적인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해 우상호 민주당 의원과 경선 맞대결을 치를 가능성이 유력하다. 그는 최근 서울 지역구 의원들과 만나 출마 의사를 전하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박 장관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김완하 시인의 '뻐꾹새 한 마리 산을 깨울 때'를 올리고 "저도 어디선가 뻐꾹새는 아니어도 작은 종달새라도 되어야 할 텐데"라고 적었다. 출마 의지를 간접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와 맞물려 민주당도 보궐선거 후보자 추천 및 심사를 위한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첫 회의를 열고 후보자 면접 방식 등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오는 27~29일 재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서울·부산시장 후보 면접의 경우 내달 2일 민주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통해 '국민면접'을 진행하기로 했다.


공천 심사 결과는 내달 2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경선을 설 연휴 이후인 2월 마지막 주에 치른다는 계획이다.


공관위원장을 맡은 김진표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4·7 재보궐선거에서 우리당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내는 것이 목표"라며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고 궁극적으로는 선택을 받을 수 있는 후보를 골라야 하기 때문에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 정책 능력과 전문성, 업무추진력 등을 엄정하게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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