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KODEX(코덱스) 2차전지 산업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순자산 1000억원 돌파 이후 약 6개월만이다.
코덱스 2차전지산업 ETF는 에프앤가이드 2차전지 산업 지수를 추종하는데 최초의 빅데이터 기반 ETF로 기업공시자 IR 자료 등에서 관련 산업의 키워드를 분석해 종목을 구성하고 있다. 현재 LG화학을 비롯한 국내 2차전지 관련 원재료와 장비, 부품, 제조 등 산업을 주도하는 24개 종목으로 구성돼있다.
현재 펀드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LG화학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과 같은 종목은 최근 들어 동반 강세를 보이며 신고가를 썼다. 코덱스 2차전지 산업 ETF는 설정 이후 95.53%를 기록했고, 지난 1년간 154.11%의 폭발적인 수익을 냈다. 이는 코스피 지수의 1년 수익률은 46.52% 대비 107.59%포인트를 웃도는 성과를 냈다.
서보경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코덱스 2차전지산업ETF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효율적인 투자방법"이라며 "특히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삼성SDI와 같이 해당산업을 이끌어가는 국내 대표기업 위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있어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