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1일 이후 처음으로 400명대로 떨어졌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1명 늘어 누적 6만911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8∼10일 사흘 연속 600명대를 유지하다 이날 400명대로 내려왔다.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에 진입한 건 지난달 1일 이후 41일 만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3차 유행은 새해 들어 확산세가 완화되는 양상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451명 가운데 419명은 지역 발생이다. 서울 137명, 경기 142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에서만 297명이 발생했다.
이 밖에 비수도권의 경우 광주에서 24명, 부산에서 16명, 울산에서 14명, 경남에서 13명, 강원과 대구, 충남에서 각 10명이 발생했다.
또 충북에서 9명, 전북에서 6명, 경북에서 4명, 전남에서 3명, 제주에서 2명, 대전에서 1명 발생했다. 세종시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외유입 사례는 32명이다. 이 중 17명은 내국인이다.
변이 바이러스로 입국 절차가 강화된 남아공발 입국자도 1명 있다.
사망자는 현재 누적 1140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6명 줄어 39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