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00명 비수도권 231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연속 600명대를 유지하며 ‘3차 대유행’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지는 모양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665명으로 지역발생 631명, 해외유입 34명을 기록했다. 전날보다는 24명 많고 누적 확진자수는 6만8664명이다. 사망자는 25명 증가, 누적 1125명이 됐다. 신규확진 규모는 지난 8∼9일(674명·641명)에 이어 600명대 수준이다. 1000명 아래 세 자릿수는 지난 5일 이후 엿새째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400명 비수도권 231명이다. 수도권은 서울 179명, 경기 189명, 인천 32명 등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은 대구·울산 각 34명, 부산 32명, 충남 30명, 강원 20명, 경북·경남 각 19명, 광주 18명, 충북 8명, 전북 6명, 대전·제주 각 4명, 전남 3명이다.
지난달 일 확진자수가 연일 1000명 안팎을 기록했던 때와 비교하면 확산세가 다소 주춤했다.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2만5000건 정도 감소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확진세가 감소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보면서도 교회와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나오고 있는 만큼,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를 유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