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아이를 두고 휴대폰만 보던 X라이"
"수건으로 정인이 얼굴 다 덮어…경악 했다"
"한번 더 안아줄 걸..." 안타까운 마음 보여
16개월 아동학대 사망 '정인이 사건'으로 전국민이 공분하고 있는 가운데 정인이가 생전에 어린이집에 다니던 당시 같은 반 친구의 학부형이 올린 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방송된 이후인 지난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정인이 친구 학부형이 게시글을 올려 지난 경험을 전했다.
게시자는 "우리집 세찌와 같은 반 친구였던 이쁜 정인이"라며 "어린이집 적응 훈련으로 그 여자(정인이 양모로 추정)와 일주일 내내 마주쳤었다"고 적었다.
게시자는 정인이 양모를 'X라이'라고 지칭한 뒤 "정인이가 칭얼거리기 시작했고 우는 아이를 두고 핸드폰을 바꿨다며 휴대폰만 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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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낮잠을 잔다고 아기띠에 싸있던 가재수건을 풀어 얼굴 위에 던져 올리며, 얼굴을 모두 가릴 수 있게 가재수건을 올려 놓아야 아기가 잠든다고 하는 말에 경악을 했다"고 덧붙였다.
당연히 당시 정인이는 수건으로 머리까지 다 덮힌 채로 울기만 하고 잠들지 못했다고.
게시자는 그러면서 "그때는 정인이가 입양한(된) 지 몰랐었으니 저런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는데 이제야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잠투정 하는 아가를 보고 짜증만 내기에 가서 안아주니 금새 울음도 그치고 밝게 웃어주던 정인이... 한번만 더 안아줄걸..."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정인이 양모는 7일 변호인을 통해 "아이에게 미안하다. 후회하고 반성한다"면서도 "체벌 차원에서 했던 폭행"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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