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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컨설팅그룹 "올해 금융업 결제·송금 국내외 경쟁 심화"


입력 2021.01.06 10:40 수정 2021.01.06 10:41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6일 금융위 주최 간담회서 7대 금융시장 진화방향 발표

"금융사들, 고객 우선보호·파트너십 통한 합종연횡 필요"

보스톤컨설팅그룹(BCG)이 올해 금융시장에 대해 결제와 송금 등에 대한 국내외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보스톤컨설팅그룹

보스톤컨설팅그룹(BCG)이 올해 금융시장에 대해 결제와 송금 등에 대한 국내외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6일 김윤주 BCG 파트너는 이날 금융위원회가 개최한 '금융산업의 혁신과 역동성 제고를 위한 간담회' 발표자로 나서 올해 주목할 금융시장 진화 방향 7가지를 선정하고 "이같은 변화는 금융시장의 큰 기회이자 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제시된 7대 방향은 △고객접점 주요경로인 결제·송금 등의 국내·외 경쟁 심화 △투자 대중화에 따른 웰스매니지먼트(WM) 산업으로의 중심이동 △글로벌 우량자산 확보경쟁 확산 △제판분리, 플랫폼 성장으로 내·외부 채널 연계, 결합 등 합리화 전략 △고객 최접점 확보를 위한 금융사vs빅테크·핀테크간 경쟁심화 △데이터가 제공하는 고객맥락 이해 기반의 고객관계 강화 필요 △고객기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새로운 조직·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이다.


김 파트너는 "은행 등 금융사들은 고객 우선보호, 파트너십을 통한 합종연횡, 딥 테크(deeptech) 역량 내재화·활용, 디지털화 조직·인프라 구축, 수익성 유지와 미래투자를 위한 상시 운영 효율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이같은 변화에 대한 지원을 위해 혁신성·공정성·개방성·포용성 관점에서 규제 방향성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당국은 "혁신성 측면에서 디지털·비대면 프로세스 활성화와 허가제를 완화하고 공정성 측면에서는 대규모 플랫폼 사업자대상 규제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유통·통신정보의 데이터 인프라 확대(개방성)와 ESG기업·투자자 대상 인센티브를 제공(포용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에 나선 하나금융연구소는 "저금리 기조의 지속과 수익정체로 금융업권 전반의 성장성과 수익성, 건전성 전망이 밝지 않다"면서 △사모펀드시장 신뢰도 제고를 통한 자산관리시장 활성화 지원 △공정경쟁 여건 기반 데이터·플랫폼 경제 활성화 △대주주적격 심사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 문제 해소 등을 금융산업의 안정적 성장과 체질개선 과제로 제시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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