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하거나 고칠 일보다 미래 정비에 주력…기분 좋은 출발"
"'IT·금융·데이터' 하이브리드 기업 정체성·능률 제고에 주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4일 신년 메시지를 통해 "2021년은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이 그동안 잡아온 기업 정체성을 빠르게 추진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이날 열린 '2021년 온라인시무식 CEO 메시지'를 통해 "올해는 과거를 수습하거나 고칠 일보다는 미래를 정비할 일이 많아 기분 좋은 출발"이라면서 "(업황에 대해)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의 지난 5년에 대해 "정체성을 바꿔온 시기였다"면서 "데이터 사이언스가 도입됐고 금융과 데이터, IT, 디지털이 하나가 된 하이브리드 기업으로 빠르게 변신 중"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또한 더 많이, 더 잘, 더 빠르게(Do it More, Do it Better, Do it Faster)라는 기치 아래 회사 능률을 올리는 데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하는 일을 10~20% 더 능률적으로 하면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이 바뀌고 세상이 바뀔 것"이라며 "더 빠른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보다 능률적으로 일하자는 의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