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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동걸 산은 회장 "관행 깨고 산은만의 경쟁우위 만들어야"


입력 2021.01.04 16:24 수정 2021.01.04 16:24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4일 신년사 통해 "전 부서, 자원 일부를 새 도전에 투입하라" 특명

"글로벌기업 빅3 투자 비롯 중소·중견기업 실질적 지원 이뤄져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에게 "관행의 사다리를 뛰어넘고 더 많은 지류를 받아들여 산은만의 경쟁우위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동걸 회장은 4일 "올해는 산은과 한국경제의 한 단계 격상을 위해 '관행'이란 하나의 세계를 깨뜨리는 Best Try의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전 부서의 자원 중 일부를 새로운 도전에 투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지난해 물류로 시작한 신산업 금융 영역을 녹색금융 등 융합 분야로 확대하고, 기후 리스크로 인한 금융의 관행 변화를 예측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미래차와 바이오, 시스템반도체로 대표되는 글로벌 기업의 '빅3' 투자·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팩토리 확충 등 기업의 선제적 설비투자를 적극 지원하는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금융을 기획·실행해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 회장은 "다양한 인재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인재육성 능력이 리더쉽의 중요 요소"라고 언급했다.


이밖에도 한국판 뉴딜, 녹색금융 등 산은 역할 확대에 따른 조직운영의 효율성 극대화를 주문했다.


이 회장은 "혁신성장 분야에 대한 과감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감내 가능한 리스크량을 산출해야 한다"면서 "체계적인 디지털 전환 추진을 비롯해 점포 운영의 효율성 제고, 원격근무의 편의성 증대 등도 필요하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구체적인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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