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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 "ESG 경영으로 지속성장 해야"


입력 2021.01.04 13:07 수정 2021.01.04 13:08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미래기술 확보 위한 연구 강화 및 신사업 기회 찾자"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롯데케미칼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롯데그룹 화학BU장)은 "ESG(환경보호·사회공헌·윤리경영) 경영을 통해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자"고 4일 밝혔다.


김 대표이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새롭게 시작하는 2021년의 경영 환경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여전히 녹록하지 않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화석 연료 사용 규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감소 움직임 등 석유화학 산업은 현재 파괴적 혁신이 진행중"이라면서 "면밀한 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올바른 전략을 수립하고 속도감 있게 실행해 지속가능성이 담보된 성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ESG 경영을 통해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ESG 경영은 이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이자 회사의 존망을 결정할 수도 있는 중대한 사안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롯데케미칼은 2021년을 ESG경영 원년으로 이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는 ESG 경영관점에서 모든 부서가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과제를 도출해 실행해야 하며 더 나아가 ESG 활동을 통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제공이라는 가치창조의 영역에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기존 사업의 가치를 보존하고 새로운 성장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기업환경이 더욱 빠르고 치열하게 변화하는 현 시점은 기존 사업의 가치를 보존하는 동시에 새로운 사업 기회의 모색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고 언급한 뒤 "미래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 강화와 신사업기회를 찾고 고부가 시장개척을 주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등 외부기관과 연계를 통한 유연한 사업방식을 도입하고, 업무프로세스를 표준화 및 디지털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전환경 및 보건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말했다.


김 대표는 "화학회사로서 안전환경보건은 업의 본질이며, 생산현장만이 아닌 전 부문에 있어 가장 근본적이고 최우선적인 가치로, 그 어떤 사소한 타협도 용납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러한 확고한 인식하에 2021년은 ‘전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기업’이 되기 위해 보다 높은 수준의 안전, 환경, 보건에 관한 운영체계를 만들고 적극적으로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독립성을 갖춘 조직으로 운영하며, 안전환경보건에 투입되는 재원은 비용이 아닌 투자로서 꼭 필요한 영역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즐겁고 보람된 기업문화를 언급하며 "수평적 조직문화, 양성평등, 워라벨 등 기업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모든 구성원이 함께 이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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