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규 확진 다시 1천명대 예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새해 들어 잠시 주춤하며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새해 연휴(1.1∼3) 사흘간 1천명대에서 800명대를 거쳐 600명대 중반까지 떨어졌으나 이는 연휴 기간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일 가능성이 크다.
방역당국은 전날 환자 발생 흐름으로 볼때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다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확진자는 911명이다.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616명보다 295명 많았다.
민주당, 이명박·박근혜 사면 "당사자 반성이 중요"
더불어민주당이 3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 "당사자의 반성이 중요하다"며 당원들 의사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로 최고위원회 간담회를 소집,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낙연 대표는 최근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수석 대변인은 이에 대해 "국민 통합을 위한 충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했다"고 밝혔다.
박범계, 본인 소유 토지 무(無)신고 의혹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수천 평 규모의 토지를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8년 간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에 한 차례도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7세이던 1970년 충북 영동군의 한 임야 4만2476㎡의 지분 절반인 약 6424평을 취득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박 후보자가 2003년 청와대 근무 당시 임야를 신고했던 것을 보면 토지 소유 여부를 인지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국회의원이 된 이후 8년 간 재산 신고를 축소·누락한 것은 고의성이 짙다"고 지적했다.
대구 헬스장 관장 숨진 채 발견
대구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던 50대가 자신이 운영하던 헬스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40분께 대구 달서구 상인동의 헬스장 관장 A씨가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라는 유서를 남기고 헬스장에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거리두기 지침으로 헬스장을 비롯한 실내 체육시설은 영업 제한을 받고 있다. 거리두기 2.5단계인 수도권에서는 헬스장 영업이 전면 금지됐고,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은 거리두기 2단계로 오후 9시까지만 영업이 허용됐다.
동부구치소 등 교정시설 확진자 1000명 넘어서
서울동부구치소(이하 동부구치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27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개월여 만이다.
이로써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062명을 기록했다. 수용자(출소자 포함)가 1040명, 직원이 22명이다.
한편,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 인원은 모두 1108명이다. 수용자(출소자 포함)가 1061명, 직원이 7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