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많은 어려움에도 위기 잘 대처했다"
김태년 "반도체 등이 성장세 견인해줄 것"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더 빠른 민생 안정, 더 강한 경제 도약, 철저한 미래 준비가 우리가 할 일"이라며 "이를 위해 과감한 재정 운용과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육성법 등을 시급히 입법해 기업들에 힘을 줘야 한다"면서 "한국판 뉴딜 31개 법안 가운데 4건이 처리됐고 나머지는 2월 임시국회까지 처리하도록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 충격으로 올해 전세계 경제가 극심한 동반 침체를 겪고 있다"면서도 "우리나라는 많은 어려움에도 위기에 잘 대처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올해 대한민국 경제성장률이 OECD 37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 △주식시장이 크게 성장한 점 △우리 경제의 핵심축인 수출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점 등을 꼽았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코로나 고난 속 경제의 희망이 살아나고 있다"며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반도체, 가전제품, 의약품 등이 성장세를 견인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아가 구체적인 입법 과제들을 제시했다. 김 원내대표는 "경제 혁신 촉진 입법에 속도를 높이겠다"며 "비대면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경제 반등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업의 활력도 살아나야 한다"며 "기업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법안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과 관련해선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에 입법을 완료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