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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교내 불륜행각' 논란 초등교사 감사 착수


입력 2020.12.28 20:17 수정 2020.12.28 20:18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사안 중대성 판단해 도교육청에서 직접 감사 나서

지난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초등학교 교사 불륜행위 고발’ 청원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초등학교 교실에서 불륜행각을 벌인 교사들을 퇴출시켜달라고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교육청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아이들의 학습활동까지 침해하면서 교내에서 수차례 불륜행각을 일으킨 두 교사를 고발합니다'라는 글에 대해 진위를 따지기 위해 해당 초등학교 교사들을 상대로 직접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감사를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도교육청은 이번 사건의 사안이 매우 중대하고 판단해 직접 감사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지난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이들의 학습활동까지 침해하면서 교내에서 수차례 불륜행각을 일으킨 두 교사를 고발합니다'란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전북 장수군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유부남 교사와 미혼녀 교사가 수업시간 등에서 애정행각을 수차례 벌여 교육자로서의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썼다.


청원인은 이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구체적으로 서술하며 "두 교사의 언행을 보면 당시 주변에 있었던 사춘기인 5~6학년 학생들이 두 교사가 부적절한 관계임을 감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부 문화체험 시간에 두 사람이 강사들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자리를 이탈,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가 하면 교육청 공식 업무 메신저를 통해 흔히 연인들끼리 사용할 법한 은어 또는 표현들을 주고받았다"며 "두 사람이 근무하는 초등학교 교실 안에서 신체를 밀착하고 찍은 50장 가량의 사진들이 있다. 입 맞추고 귀를 파주는 장면도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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