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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연말연시 해넘이·해맞이 행사 전면 금지


입력 2020.12.24 09:12 수정 2020.12.24 09:12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12월 31~1월 3일 오전 7시~오후 3시 국립공원 입장 가능

국립공원 출입제한 조치 위반시 과태료 최대 50만원


국립공원 해맞이 입산 통제지점 ⓒ환경부

환경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성탄절 및 연말연시를 포함한 2주간(12월 24일~1월 6일) 방역 집중 강화대책을 시행함에 따라 국립공원내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전면금지 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말연시 모임·여행에 대한 방역강화 조치에 따라 전국 국립공원에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전면 금지한다.


그간 국립공원 내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는 해당 지자체 주관으로 개최해 왔다. 연포 해맞이 행사(태안), 변산 해넘이 축제(변산), 북한산 해맞이 행사(북한산) 등이 대표적이다.


과거 해맞이 탐방객 편의 제공을 위해 한시적으로 입산 시간을 오전 4시에서 오전 2시로 완화해 운영했지만 이번 기간에는 오전 7시 이전에 국립공원 입산을 할 수 없다.


또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일간 전 국립공원 주차장이 폐쇄되고 오후 3시부터는 탐방로를 폐쇄한다. 폐쇄되는 주차장과 자세한 탐방로 개방시간은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국립공원공단은 지역사무소를 통해 관할 지자체에 즉시 행사 취소 협조를 요청했다. 국립공원내 출입 제한 조치 위반 시 자연공원법에 따라 10만원 이상(1차 10만원, 2차 30만원, 3차 50만원)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국립공원공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를 고려해 주요 해맞이 장소인 산 정상부, 봉우리, 해변 등 주요 장소를 방역거점으로 정하고 밀집지점에 대한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강화 등을 집중 계도·안내할 계획이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전국에서 코로나 유행 확산·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국립공원에서 모임·여행에 대한 방역을 강화해 감염확산 억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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