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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봉민 불법 비리 조사단' 구성…공동단장 김회재·전재수


입력 2020.12.23 14:57 수정 2020.12.23 15:01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부산시당 특위와 결합해 전면 조사 착수키로

부친인 전광수 이진종합건설 회장에게 일감 몰아주기 등 편법 증여를 통해 재산을 130배 불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이 12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국민의힘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편법 증여·이해충돌 의혹 등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전봉민 의원(초선·부산 수영구)과 가족들에 대한 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재선·부산 사하구갑)은 23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 의원과 그 일가의 불법, 탈법 문제는 단순히 탈당으로 끝날 사안이 아니다"며 "부산시당에도 특위가 만들어졌다. 조사단은 부산시당 특위와 함께 전 의원과 그 일가의 각종 불법 탈법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단 공동단장에는 당 법률위원장인 김회재 의원(초선·전남 여수시을)과 부산시당위원장을 지낸 전재수 의원(재선·부산 북강서갑)이 맡기로 했다. 장경태 의원(초선·서울 동대문구을)은 간사를 맡는다.


앞서 전 의원은 전날(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버지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국민들께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도의적인 책임을 지기 위해 당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며 국민의힘을 자진 탈당했다. 다만 의원직은 유지했다. 전 의원의 부친은 편법 증여로 전 의원이 재산을 불렸다는 의혹을 취재하려는 언론사 기자에게 보도하지 않는 조건으로 "3000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하면서 논란을 키웠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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