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철 지청장, "심재철, 이순신 모함해 밀어낸 원균"
김유철(51) 춘천지검 원주지청 지청장이 지난 17일 검찰 내부 통신망인 '이프로스'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결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 글에는 심 국장을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을 모함해 새로 삼도수군통제사가 된 원균에 비유한 내용이 담겼다. 김 지청장은 "인생은 길고, 이름은 오래 남는다. 때로는 '직위'도 남겠지만 대부분 자기만족에 그치거나 묘비명에나 적힐 뿐이고, 추한 이름에 가려질 때도 많다"며 "(심 국장은) '삼도수군통제사'가 아니라 그냥 '원균이다'"고 했다.
그는 "악행에 앞장서고 진위를 뒤바꾸며, 동료들을 저버리거나 심지어 속여가면서 자리를 얻고 지키는 사람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며 "더욱이 우리는 '불의의 어둠을 걷어내고 오로지 진실만을 따라가야 하는' 검사다"고 했다.
▲변창흠 "구의역 사망사고, 걔가 신경 썼으면 안 났을 것"
18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입수한 SH회의록에 따르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016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발생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를 두고 "걔(사망자)가 신경을 썼으면 사고가 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또 변 후보자는 SH에 기여한 계약직 사원들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취소하고 자신의 제자를 채용한 의혹도 함께 받는다.
▲보아 "졸피뎀 수면제 부작용 심해 일본서 약품 수령"
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정식 신고 없이 들여온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가수 보아(34)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SM)가 공식 사과했다.
SM은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일은 무역, 통관 업무 등에 지식이 없던 당사의 해외지사 직원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먼저 이로 인해 팬 여러분은 물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했다.
SM에 따르면 보아는 성장 호르몬 저하로 인해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고 의사 권유로 처방받은 수면제를 복용했으나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났다.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대리인 수령이 가능해 일본 지사 직원을 통해 일본에서 졸피뎀 등을 처방받은 후 성분표를 첨부해 국내 직원 명의로 약품을 배송하게 됐다고 전했다.
▲오거돈 구속영장 발부되나? 검찰 '강제추행 치상' 혐의 적용
부하 직원 강제 추행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될지 주목된다. 오 전 시장은 18일 오전 부산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다.
검찰은 피해자가 오 전 시장에게 추행당한 첫날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사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점을 근거로 '강제추행'이 아닌 '강제추행 치상'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 아들 '문준용 미디어아트 작가' '8년만' 개인전 개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미디어아트 작가 문준용이 8년 만에 개인전을 개최한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작가는 이날 서울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금산갤러리에서 문준용 개인전 '시선 너머, 어딘가의 사이'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중첩된 공간을 바라보는 여러 시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신작 'Inside'와 'Outside'를 비롯한 미디어아트 5점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