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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전 5연패 탈출, 9경기 1골 손흥민이 답?


입력 2020.12.17 00:05 수정 2020.12.17 07:0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선두 자리 놓고 리버풀과 피할 수 없는 일전

손흥민, 리버풀 상대로 3년 만에 득점 도전

리버풀 원정을 앞두고 있는 손흥민. ⓒ 뉴시스

리버풀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토트넘이 에이스 손흥민을 앞세워 리그 선두 수성에 나선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EPL 출범 이후 아직 단 한 번도 우승 경험이 없는 토트넘은 12라운드까지 7승 4무 1패(승점 25)로 선두에 오르며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역시 승점 25로 토트넘을 압박하고 있는 리버풀과의 맞대결서 승리를 거둬 선두 자리를 계속 지킬 필요가 있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부담스러운 상대다. 특히 토트넘은 리버풀과 최근 5경기서 모두 패했다. 지난 2017년 10월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둔 뒤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리버풀이 홈인 안필드에서 리그 65경기 무패(54승11무) 행진을 기록 중인 사실도 부담이다.


거의 3년 만에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에 도전하는 토트넘은 리그 득점 공동 2위 손흥민을 앞세워 선두 수성에 나선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서 10골로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턴)에 한 골 뒤진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있다. 특히 영혼의 파트너 해리 케인과 올 시즌 리그서 12골을 합작하는 등 최고의 호흡을 과시하고 있어 이번에도 득점포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하지만 손흥민은 그간 리버풀을 상대로 약했다. 통산 리버풀전 9경기에 나서 단 한 골에 그쳤다. 2017년 10월 토트넘이 승리했을 당시 리버풀을 상대로 기록한 득점이 마지막이다.


결국 팀 내 득점 1위 손흥민이 리버풀을 상대로 부진을 털어내야 토트넘도 승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쉽지 않은 원정길이지만 호재도 있다. 현재 리버풀은 유럽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버질 반 다이크가 부상으로 빠져있다. 여기에 조 고메즈가 시즌 아웃을 당했고, 요엘 마티프마저 토트넘전 결장이 유력하다. 그 동안 리버풀의 견고한 수비력에 고전했던 손흥민 입장에서는 반길 일이다.


만약 리버풀전에서 골을 넣으면 다시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선다. 멀티골 달성시 토트넘 통산 100호골이라는 금자탑을 세울수 있다.


팀의 선두 수성 등 제법 많은 것이 걸려있는 리버풀전에서 손흥민이 다시 한 번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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