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류로 과기정통부에 오류 관련 자료 제출해야
유튜브 등 구글 주요 서비스의 접속 문제가 발생한 지 이틀 만에 이 회사의 이메일 서비스인 지메일(Gmail)에서 또 서비스 장애가 일어났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9분부터 7시 44분까지 구글 지메일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구글은 이날 이용자 게시판 통해 “지메일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사용자가 지메일에 접속할 수 있지만, 지연 시간이 길어지는 등 문제가 나타난다”고 공지했다.
인터넷 서비스 장애를 집계하는 사이트인 다운디텍터는 한국 시각으로 오전 5시부터 세계 곳곳에서 지메일 오류보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했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에는 유튜브, 구글플레이 등 구글 주요 서비스가 1시간가량 중단됐다. 구글은 내부저장용량 할당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해당 서비스 로그인에 필요한 인증시스템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그러자 과기정통부는 15일 구글에 ‘넷플릭스법’으로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에 따라 원인 등 관련 자료제출을 요청했다. 시행령 제 30조8 제 3항에 근거한 것이다.
또 서비스 중단사실을 국내 이용자에게 한국어로 공지하고, 상담을 제공할 수 있는 연락처 등을 고지하도록 조치했다. 이는 시행령 제30조의8 제 2항 제2호 나목에 따른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사실관계 파악 후 필요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