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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김종인 사과, 잘한 일…여야 코로나 특위 즉각 구성하자"


입력 2020.12.15 16:25 수정 2020.12.15 16:25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전국 시도당 정책협약식 및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법처리된 것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한 것에 대해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같이 밝힌 뒤 "김 위원장께서 당 전체를 그런 방향에서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며 "저희들도 역사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생각하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민생과 경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준비하겠다는 김 위원장님의 말씀을 환영한다"며 "여야 원내대표가 8월에 합의한 '코로나19 극복 및 경제 특위' 등을 즉각 구성해 가동하도록 협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은 국가를 잘 이끌어 가라는 공동 경영의 책임과 의무를 국민으로부터 위임받게 된다"며 "박 전 대통령 탄핵으로부터 4년이 지난 지금, 두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된 문제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간절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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