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격상되면? "결혼식 미루고...PC방 등 50만곳 문 닫아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는 전국적으로 급격하게 환자가 증가해 의료체계가 붕괴할 위험에 직면했을 때 실시하는 최후의 수단이다. 만약 거리 두기가 3단계로 올라가면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산업·생활에 필수적인 시설 외에는 전면 집합이 금지된다. 결혼식장·영화관·PC방 등 전국적으로 50만개 이상의 다중이용시설이 문을 닫으면서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유치원·초등학교, 15일부터 연말까지 전면 원격수업
서울지역 중·고등학교에 이어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학생들까지 오는 15일부터 등교가 전면 중단된다. 일반 학교들 뿐 아니라 밀집도 제한 조치에서 제외됐던 소규모 학교들까지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와 협의를 통해 다음주 화요일(15일)부터 연말까지 유·초등·특수학교의 전면 원격수업 전환을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선 데 따른 선제적 조치라는 설명이다.
▲'현대차 로고' 새긴 '인간형 로봇' 등장할까
지난해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를 벗어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한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강 로봇기업인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통해 로봇 사업을 그룹 차원의 새로운 비즈니스로 육성한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독자적으로 축적해온 로봇 개발 역량에 더해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로 물류 로봇, 안내 및 지원 로봇을 단계적으로 상용화시킨 뒤 궁극적으로는 인간형 로봇인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진출해 해당 시장에서 글로벌 톱플레이어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재명, 경기대 기숙사 치료시설로 강제 확보…"긴급동원조치 착수"
경기대학교 기숙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생활치료센터로 동원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른 병상 부속 사태로 민간시설에 대한 긴급동원 조치에 착수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지사는 13일 페이스북에 "코로나 확산세가 전시상황에 준하는 엄정 대처를 요하고 있으므로 부득이 관련 법령에 따라 병상과 생활치료시설에 대한 긴급동원조치에 돌입한다"며 "그 첫 사례로 경기도 내 모 대학교 기숙사를 긴급 동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대학은 수원에 있는 경기대학교이며 도는 이날 이 대학에 '생활치료센터 지정 알림 및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코로나19 사상 최다 1030명 신규확진… 3단계 내부 검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0명 늘어 누적 4만276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950명)보다 80명 늘어나면서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328일 만에 처음으로 100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02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도 역대 최다 규모로 전날(928명)보다 74명 늘어났다.
▲[내일날씨] 낮부터 기온 '뚝' 강추위…전라·제주엔 눈이나 비
월요일인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전라도와 제주도, 충남 서해안은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전라 서해안·제주도·울릉도·독도 5∼20㎝ 등으로 예보됐다. 눈이 오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5∼0도, 낮 최고기온은 -5∼3도로 쌀쌀하겠다. 낮부터 북서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수도권의 낮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병상배정 기다리는 코로나 확진자… 수도권에만 580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중심지인 수도권에서 병상 배정을 위해 자택에서 대기하는 확진자가 50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 후 집에서 입원 또는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기다리고 있는 환자는 전날 자정 기준으로 총 580명이다. 직전일(515명)보다 65명이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기 285명, 서울 267명, 인천 28명이다.
▲신진대사 멈춘 국내기업…글로벌 TOP100 신규진입 '제로'
‘진입장벽 낮은 생계형 창업엔 몰리고, 부의 순환을 상징하는 자수성가기업인 비중은 낮고, 지난 10년간 글로벌 100대기업 신규진입은 제로.’ 대한상공회의소가 13일 발표한 ‘국제비교로 본 우리 기업의 신진대사 현황과 정책시사점’ 보고서에서 진단한 한국 기업의 현주소다. 대한상의는 보고서에서 최근 10년 새 민간부문의 GDP 성장기여도가 3.6%(2011년)에서 0.4%(2019년)까지 하락한 근본원인 추적 결과, 기업 신진대사 부진이 중요 요인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