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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녀의 날' 코스피, 약보합 마감…개인은 9000억원 '사자'


입력 2020.12.10 16:06 수정 2020.12.10 16:06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외국인 1조3648억원 팔자…개인·기관 8929억, 4422억원 '사자'

'네 마녀의 날'에 장 초반 1% 하락 후 상승 전환 후 최고점 경신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1포인트(0.33%) 하락한 2746.46로 거래를 마감했다. ⓒ픽사베이

코스피가 '네 마녀의 날'에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약보합 마감했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유입된 강매수세에 장 초반 하락세를 극복하면서 장중 한때 2765.46까지 오르면서 최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1포인트(0.33%) 하락한 2746.46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5.13포인트(0.19%) 내린 2750.34에 출발해 2%가까이 떨어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하지만 개인을 중심으로 대량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한 코스피는 오후 1시께 2765.46포인트까지 오르면서 최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이날은 외국인이 홀로 1조3659억원을 순매도하면서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931억원, 4421억원씩을 순매수했다. 특히 개인은 최근 4거래일 간 2조4865억원 규모의 코스피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4.99%), 건설업(4.24%)이 4%대 상승폭을 나타냈고, 비금속광물(2.12%), 운수창고(1.27%), 의약품(0.67%)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1.39%), 증권(-0.93%), 화학(-0.87%), 통신업(-0.74%) 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에선 11종목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1.35%) 내린 7만2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3.32%), LG화학(-2.27%), 삼성바이오로직스(-0.36%) 등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셀트리온(1.84%), 기아차(0.16%), 현대모비스(0.83%) 등은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은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7.89포인트(0.86%) 오른 921.7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홀로 148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억원, 702억원씩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에선 8종목이 올랐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보다 6900원(4.60%) 상승한 15만6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셀트리온제약(7.53%), 씨젠(1.18%), 알테오젠(1.23%), 제넥신(6.95%)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이 주가지수의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의 선물과 옵션 등 네 가지 파생 상품의 만기일인 이른바 '네 마녀의 날'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가 좋은 흐름을 보인 것으로 보고 있다. 매년 3·6·9·12월 두 번째 목요일인 네 마녀의 날에는 정리 매물이 쏟아져 주가의 진폭이 커지기 쉽다.


올해 앞선 세 번의 네 마녀의 날 가운데 지수는 두 번은 약세, 한번은 강세였다. 지난 3월12일에 코스피는 3.87%, 코스닥은 5.39% 떨어졌고 6월11일에는 코스피 0.86%, 코스닥은 0.21% 하락했다. 9월10일에는 코스피 0.87%, 코스닥은 1.71% 올랐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개인 투자자의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지속 유입된 매수세로 네 마녀의 날에 대한 우려가 잠식됐다"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기전자 등 최근 급격히 상승했던 종목들이 소폭 조정을 받는 모습을 나타내긴 했으나 여전히 상승흐름이라는 측면에서는 큰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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