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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LG전자 사장, '제15회 전자·IT의 날' 금탑산업훈장


입력 2020.12.10 15:41 수정 2020.12.10 15:41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세계 최초 8K OLED·롤러블 TV 혁신 제품 개발 공로 인정

심익찬 삼성전기 전무 산업포장...손길동 LG이노텍 전무 대통령 표창

권봉석 LG전자 사장.(자료사진)ⓒLG전자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사장)가 전자·IT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권봉석 사장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 15회 전자·IT의 날' 행사에서 전자·IT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권 사장은 세계 최초로 8K 올레드(OLED) TV 및 롤러블 TV를 개발하는 등 혁신제품을 개발한 공로로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전자·IT의 날은 지난 2005년 전자·IT산업 수출 1000억달러를 달성을 기념해 제정돼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열고 있다. 전자∙ IT산업 발전과 국가 위상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장관 표창 등 5개 분야에서 포상을 수여한다.


반도체 및 모바일용 인쇄회로기판(PCB) 부문 세계 1위 달성에 기여한 심텍의 박연순 상무는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심익찬 삼성전기 전무(왼쪽)와 손길동 LG이노텍 전무.ⓒ각사

삼성전기와 LG이노텍에서도 수상자가 나왔다. 심익찬 삼성전기 전무는 국내 모바일용 카메라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았고 손길동 LG이노텍 기판소재사업부장(전무)은 기판소재 산업의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심 전무는 모바일용 카메라 핵심기술 확보와 다양한 신제품 개발로 삼성전기가 카메라 모듈 사업에서 글로벌 선도 지위를 공고히 하는데 기여했다.


지난 2002년 최소형 내장형 카메라 모듈 개발을 시작으로 오토 포커스(Auto Focus) 카메라 모듈, 손떨림 보정(OIS)액츄에이터 등을 개발했고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내장 가능한고배율 광학줌 폴디드 줌(Folded Zoom) 양산에 성공했다.


특히 카메라 모듈의 핵심 부품인 렌즈와 액츄에이터 국산화에 기여해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받았다.


손 전무는 지난 1995년 LG전자 기판 개발자로 입사해 2008년부터 LG이노텍 기판소재사업부 생산·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리더를 거치며 신기술 및 신공법 개발을 주도해왔다. 이를 통해 통신용 반도체 기판,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포토마스크를 글로벌 1등 제품으로 육성하고 시장을 선도해왔다.


이 중 통신용 반도체 기판인 RF-SiP(Radio Frequency- System in Package) 기판은 차별화한 미세회로, 코어리스(Coreless·반도체 기판의 코어층 제거) 등 초정밀·고집적 기술과 신소재를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두께와 신호 손실량을 크게 줄였다.


이 제품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32%를 차지하며 2018년부터 글로벌 1위를 이어오고 있으며 연평균 약 40%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기판소재사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와함께 5세대이동통신(5G) 확산에 따른 밀리미터파(mmWave) 안테나 모듈용 기판(AiP·Antenna in Package)의 개발과 투자를 적극 추진해 사업을 빠르게 육성해 회사가 RF 기술력과 반도체 기판을 결합해 인접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통신용 반도체 기판 1등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가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길동 LG이노텍 기판소재사업부장(오른쪽)이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 15회 전자·IT의 날' 행사에서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으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G이노텍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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