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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우 음주운전’ 알려진 날, SBS는 ‘날아라 개천용’ 재방송 편성


입력 2020.12.10 13:43 수정 2020.12.10 13:47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배성우, 지난달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면허취소 수준

'날아라 개천용' 촬영 및 편집 방향에 관심

ⓒSBS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겠지만, 적절한 상황도 아니다.


10일 SBS 오후 12시 40분부터 ‘날아라 개천용’ 10회를 재방송으로 편성했다. 이날 오전엔 드라마 주연 배우인 배성우의 음주운전 소식이 알려져서인지, 드라마가 재방송되는 시간 내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드라마톡'은 드라마가 아닌 배성우에 관련된 내용이 '도배'됐다.


배성우는 이날 오전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사죄의 말씀 드린다”면서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모든 질책을 받아들이고 깊이 뉘우치고 반성한다”고 했다.


배성우는 지난달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현재 그는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 출연 중으로, 드라마 촬영이 없던 날 지인과 술을 마신 그는 운전대를 잡았고, 경찰에 적발돼 입건됐다.


그동안 배성우를 향한 대중들의 평가가 ‘호감형’이었던 상황으로 실망감은 더 크다. 더구나 이번 드라마에서 그는 ‘진실만을 보도하는 정의로운 기자’ 역할을 맡고 있어, 이번 음주운전으로 인한 몰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이 거세다.


네이버에 등록된 해당 작품의 ‘드라마톡’에는 배성우의 하차는 물론 드라마 조기 종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또 배성우의 실제 논란과 극중 캐릭터의 괴리감이 느껴져 몰입이 어렵다는 반응도 있었다.


‘날아라 개천용’ 관계자들도 난감하긴 마찬가지다. 드라마가 중반을 넘긴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주연 배우의 일탈이 확인되자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촬영 막바지에 온 상황에서 배성우의 하차, 혹은 분량 축소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함께 일하는 많은 분들께도 사과드리며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배성우의 소속사가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지도 관심이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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