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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리마리오’ 김승용, 홍콩 1부리그 진출


입력 2020.12.09 10:02 수정 2020.12.09 11:1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리만FC와 계약 체결, 13번째 프로팀과 계약

김승용. ⓒ 디제이매니지먼트

베테랑 공격수 김승용(35)이 홍콩 프리미어리그(1부) 리만FC(이하 리만)와 계약에 합의하며 다시 한 번 홍콩 프리미어리그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시즌 인천 유나이티드와 계약 종료 후 김승용은 홍콩 프리미어리그 타이포FC에 입단하며 홍콩 무대에 입성했다.


그는 입단 후 5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홍콩 리그에도 연착륙하는 듯 보였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된 이후 한국으로 복귀하해 새로운 팀을 물색한 바 있다.


청소년올〮림픽대표 공격수 출신의 김승용은 2004년 FC서울을 통해 K리그에 데뷔했다. 2005년 청소년대표 시절에는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리마리오 더듬이춤’으로 골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이후 그는 광주 상무, 울산 현대,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등의 국내 무대와, 감바 오사카(일본),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FC(호주), 부리람 유나이티드FC(태국), 타이포FC(홍콩) 등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며 프로 통산 300경기 이상을 출전했다.


이번 리만FC는 김승용의 13번째 프로팀이다.


김승용은 소속사 디제이매니지먼트를 통해 “이번 홍콩진출은 선수경력에 큰 의미가 있는 이적이다. 누구는 제가 선수 황혼기에 접어들었다고 했지만 몸 상태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었다”며 “선수로서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좋은 조건으로 홍콩 진출을 할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하고 빨리 합류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현재 한국에 체류 중인 김승용은 12월 중 홍콩 워크퍼밋(취업비자) 발급이 완료 되는대로 홍콩으로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 예정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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