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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 판정받은 20대 여성, 복통으로 병원 갔다가 딸 출산


입력 2020.12.07 23:00 수정 2020.12.07 23:01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데일리메일

과거 불임 진단을 받았던 영국의 한 여성이 임신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지 4시간 만에 딸을 낳았다.


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스태포드 북부에 사는 다니엘 애덤스(28)는 복통을 호소한 뒤 병원을 찾았다가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됐다.


그전까지 애덤스는 임신 사실을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다. 과거 산부인과에서 불임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임신 후 산모가 느끼는 징후들도 느끼지 못했다. 단지 평소보다 심하게 목이 마르고 특정 음식을 먹고 싶은 욕구를 강하게 느꼈을 뿐 지난 9개월 동안 아기의 움직임이나 발길질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애덤스는 자신의 배가 아픈 이유가 맹장이나 신장결석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초음파 검사 결과 그녀는 이미 임신 9개월째였고 출산이 임박한 상태였다. 진통이 시작되자 급히 병원으로 옮겨진 애덤스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지 4시간 만에 딸을 품에 안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출산의 순간을 함께 할 수 없었던 남편 스튜어트 무어(36)는 아빠가 됐다는 소식을 전화로 전해 듣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애덤스는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의사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했다"며 "순간 너무 충격을 받아 눈물이 터져 나왔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딸은 우리 부부에게 기적과도 같다"라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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