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베이서 보리고래가 해변에서 발견
뉴질랜드에서 몸무게 30t에 달하는 대형 고래가 해변 모래톱에 걸려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연합뉴스는 뉴질랜드 언론들을 인용, 이날 남섬 북단 골든베이에서 보리고래가 전날 오후 5시(현지시간)쯤 해변 모래톱에 걸린 것을 사람들이 발견해 구조작업을 펼쳤으나, 결국 숨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고래는 몸통 길이 17m, 무게 30t쯤 되는 대형고래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환경보호부 직원들과 고래 구조 자원봉사단체들 30여명이 매달려 찬물을 뿌리며 고래의 몸을 차갑고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해당 고래는 발견 당시 건강이 매우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고래가 왜 해변으로 올라왔는지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대형 고래들은 질병, 부상, 고령 등의 원ㅇ니으로 해변으로 가까이 왔다가 바다로 돌아가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