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한 남성이 '리얼돌(real doll)'과 2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보디빌더인 톨로츠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리얼돌 마고와 부부의 연을 맺는 장면을 찍은 영상을 올리면서 "마침내 일어났다. 앞으로 계속"이라는 문구를 적었다.
이 영상에서 예복 차림을 한 톨로츠코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리얼돌 마고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고 입을 맞췄다.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은 이들의 결혼을 박수로 축복했다.
톨로츠코는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에 리얼돌 마고와 함께 살 집을 찾고 있다.
그러나 카자흐스탄은 법적 혼인 가능 연령은 남녀 모두 만 18세 이상이다. 이 때문에 카자흐스탄에서 결혼이 법적으로 인정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이들의 결혼식은 지난 3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한 차례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