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수능 오늘 전국서 일제히 시행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시행된다.
이번 수능 지원자는 49만3천433명으로 1년 전인 2020학년도보다 10.1% 줄었다. 지원자 가운데 졸업생 비율은 27.0%로 2004학년도 이후 가장 높다.
수능 당일 수험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미리 배정된 시험장으로 가 발열 체크를 받고 일반 시험실로 입실한다.
37.5도 이상의 열이 있거나 기침 등 의심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은 2차 체크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일반 시험장 내 5∼6개씩 마련된 별도 시험실로 이동해 시험을 본다.
자가격리자는 일반 시험장과 떨어진 별도 시험장에서, 확진자는 병원·생활치료센터에서 각각 응시한다. 지난 1일 기준으로 수험생 확진자는 37명, 자가격리자는 430명으로 집계됐다.
文 대통령, 이용구 신임 차관 '징계위원장 임명 말라'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이용구 신임 법무부 차관을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지 말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추 장관에게 '차관에는 추 장관이 원하는 측근을 임명해도 징계위원장으로는 그를 임명하지 말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앞서 청와대는 고기영 법무부 차관이 사의를 표명한 지 이틀 만에 판사 출신인 이용구(56·사법연수원 23기) 변호사를 새 법무부 차관으로 내정했다.
새해 예산안 558조 본회의 통과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어 총 558조원(총지출 기준)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날 통과한 예산안은 정부안(555조8천억원)에서 2조2천억원 순증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예산안이 정부안보다 늘어난 것은 2010년 예산 이후 11년 만이다. 국회 심사에서 8조1천억원을 늘리고 5조9천억원을 깎은 결과다.
특히, 코로나 피해 지원을 위해 설연휴 전 지급이 목표로 3조원을 목적 예비비로 새로 반영했다. 또 4천4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9천억원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국가채무는 956조원으로 늘어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47.3%가 된다.
영국 정부, '세계 최초'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승인
영국 정부가 2일(현지시간)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영국은 다음 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노인, 의료진 등 우선순위 그룹에 속한 이들이 먼저 백신 접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는 국내에서도 식약처에 품목 허가 승인을 신청하는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 백악관TF, 코로나19 최고수위 경보 "매우 위험한 상황"
미국 백악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가 주 정부에 최고 수위의 코로나 긴급 경보를 발령했다.
백악관 TF는 2일(현지시간) 주 정부에 배포한 코로나 위클리 보고서를 통해 "모든 미국인에 대한 (코로나 감염) 위험이 역사적인 최고치에 도달했다"고 경고했다고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TF는 급격한 확산세와 병원의 환자 수용 능력이 포화 상태에 도달함에 따라 "우리는 매우 위험한 상황에 있다"면서 "추수감사절 이후 코로나 확산은 의료 체계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