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트레이딩 바이' 상향, 목표주가 5만7000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하나투어에 대해 백신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 흐름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며 목표주가는 5만7000원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트레이딩 바이'로 상향조정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백신이 빠르게 생산되더라도 한국은 내년 4분기는 되어야 접종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며 "출국 가능 시점을 내년 4분기로 가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출국자 성장률은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80%, 하반기는 전년동기대비 221%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성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전망치의 추가적인 하향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이미 향후 4개 분기 연속 적자가 예상되는데 추정치가 더 떨어지기 보다는 올라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결 영업이익은 내년 -637억원, 2022년에 3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업계 구조조정, 온라인 예약 플랫폼 활용, 국내외 자회사 축소, 고정비 감소 등으로 코로나에서 회복되는 시기에는 기존보다 실적 개선 폭이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