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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건설사 해외수주 300억 달러 돌파…코로나 위기 속 반가운 소식"


입력 2020.11.26 16:10 수정 2020.11.26 16:10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페이스북에 글 올려…"외화 벌어들이고 연관 산업 긍정적 효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를 앞두고 정성호 예결위원장을 만난 뒤 나오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건설사들의 해외수주액 300억 달러 돌파 소식을 전하며 "코로나 3차 확산이라는 안타까운 상황 속에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며 반색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어려움을 뚫고 이뤄낸 해외수주 목표 300억달러 돌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이 전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수주액은 이날 기준으로 302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해외수주액인 223억 달러보다 35% 늘어난 규모다. 아시아(35.6%)·중동(34.3%) 지역 수주액이 70%를 넘는 등 해외건설의 주요 시장을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중남미 지역 수주 규모가 지난해 0.6%(1억3000만 달러)에서 올해 23%(68억9000만 달러)로 급등했다. 올해 37억 달러 규모 멕시코 도스보카즈 정유공장과 28억4000만 달러 규모 파나마 메트로 등 굵직한 사업을 따냈다.


홍 부총리는 "해외 수주는 우리 기업이 해외 기업들과 경쟁해서 토목과 산업설비 등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 받은 것"이라며 "우리 건설 산업의 해외 진출을 통해 외화를 벌어들이고 국내 연관 산업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초 코로나19로 해외 현지의 입국 제한, 공사 발주지연 등으로 수주 급감이 예상됐고 이에 정부는 6월 해외수주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모두가 어렵다고 생각했던 목표치였지만 도전적으로 300억 달러 해외수주 목표를 잡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해외수주 300억 달러 목표 달성은 기업과 정부, 공공기관이 함께 뛰어 이룬 결실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해외수주뿐 아니라 수출과 내수 등에서 우리 경제 반등의 좋은 소식을 전해 드릴 수 있도록 정부가 진력을 다해 뛰겠다"고 약속했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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