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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스마트팜…베트남 사업자로 ‘버팔로 컨소시엄’ 선정


입력 2020.11.26 11:00 수정 2020.11.26 10:35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 활성화사업 대상자 선정

딸기 시범온실, 12월 기본계획 수립·내년 하반기 완공 계획

농림축산식품부가 베트남 내 스마트팜 시범온실을 조성·운영하는 사업대상자로 ‘버팔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스마트팜 스타트업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시스템을 수출하도록 KOTRA가 지원하고 있다. ⓒ뉴시스

베트남 내 시범온실 조성·운영하는 사업 공모결과 6개 컨소시엄이 응모했으며,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서면 평가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대면 평가를 거쳐 ‘버팔로 컨소시엄’이 사업대상자로 확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버팔로 컨소시엄’에는 아페스사의 주관으로 스마트팜 관련업체인 선진환경산업, 선농이 참여한다.


컨소시엄의 주관이 되는 아페스는 스마트팜 운영시스템·센서 등 스마트팜 솔루션과 온실 온도 등을 조절하는 공조(空調)시스템 기술도 보유한 업체이며, 참여업체인 선진환경산업은 풍부한 국내 온실 시공 경험으로 해외(몽골)로 진출한 경험이 있으며, 선농은 스마트팜 관련 기자재(살수기·환풍기·방제기 등)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버팔로 컨소시엄’은 온도가 높고 습한 베트남 하노이 지역의 아열대 기후를 감안해 냉방시스템(공조기·미립자 살수 등)을 도입한 스마트팜 특화모델을 제시했다.


시범온실에서는 국내 딸기재배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고부가가치 작물인 딸기를 전문적으로 재배하고, 현지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공유·활용해 스마트팜 플랜트 수출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버팔로 컨소시엄’ 간 협약을 12월 초에 체결해 추진할 예정이다.


또 응모 시 제출한 설계안을 보완해 기본계획을 12월 말까지 수립하고, 내년 4월에 시범온실을 착공, 내년 하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송남근 농식품부 농산업정책과장은 “시범온실이 메콩 유역에서 한국형 스마트팜 홍보와 수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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