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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추미애의 尹 직무정지, 흑역사로 남을 것" 개탄


입력 2020.11.25 09:12 수정 2020.11.25 09:12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秋 폭거 묵인하고 즐기는 文이 훨씬 더 문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어제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직무정지를 시킨 일은 우리 헌정사나 법조사에 흑역사로 남을 개탄스러운 일이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율사 출신 의원들의 회의에서 "사유 같지 않은 사유를 들어 총장을 쫓아내려고 전 정권이 총동원된 그런 사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추 장관은 △언론사 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조국 전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사찰 △채널A 사건·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수사 방해 △총장 대면조사 과정에서 감찰 방해 △정치적 중립에 관한 신망 손상 등을 이유로 윤 총장에 대해 직무배제·징계청구를 발동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추 장관의 행태를 지켜보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는 "추 장관의 폭거도 문제지만 뒤에서 묵인하고, 어찌 보면 즐기고 있는 문 대통령이 훨씬 더 문제"라며 "(윤 총장이) 문 대통령 마음에 안 들면 정치적 책임을 지고 해임하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등 모든 여권 사람들이 되지 않는 이유로 윤 총장을 비난하고 비하하고 있다. 정권의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다"며 "이 정권의 막장이 이 사건으로 드디어 본궤도에 오른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은 집권했다고 갑질 집단폭행을 하고 막무가내로 일국의 검찰총장을 쫓아내려는 정권의 폭거와 행태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 모두 분개해서 의사표시를 해 주고 정권 폭거와 무도함을 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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