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김남국 "금태섭 자리 욕심에 탈당"…권경애 "결단 지지"


입력 2020.11.24 16:24 수정 2020.11.24 16:28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조국백서와 조국흑서의 엇갈린 평가

김남국 "자리 욕심 때문에 정당 옮겼나"

권경애 "금태섭 결단 지지…선택지 생겨"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지난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강연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금태섭 전 의원을 향해 "자리 욕심 때문에 정당을 옮겨 나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조국백서' 공저자인 김남국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금태섭 전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공천에 도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었다.


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민주당을 탈당했던 시기나 이유가 석연치 않다는 그런 이야기가 많았다"며 "당에서 (징계 결정을) 하고 있지 않던 상황이었는데 갑작스럽게 혼자 뛰쳐나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뛸 가능성이 높은데, 무소속 후보의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며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또 "드라마틱 한 극적인 단일화를 꿈꿀 수 있지만, 여건상 그런 상황을 만들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조국흑서' 공저자이자 민주주의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 출신 권경애 변호사는 금 전 의원을 향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권 변호사는 같은날 페이스북에서 금 전 의원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며 "그의 결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에게 강력한 경고를 하고 싶지만 국민의힘을 지지할 수 없거나 안철수에게 더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유권자들에게 매우 훌륭한 선택지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전날(23일) CBS 라디오에서 "제가 해야 될 역할을 감당하겠다는 생각"이라며 사실상 서울시장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소위 '문빠'들의 공격을 받고 공수처 설치법안에 기권표를 행사했다는 이유로 당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결국 지난달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유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