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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올해 자체 IP 강화 ‘결실’…‘세븐나이츠2’ 최상위권 안착


입력 2020.11.24 14:31 수정 2020.11.24 14:32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A3-마구마구-세븐나이츠’ 자체 IP 게임 연달아 출시

18일 출시한 ‘세븐나이츠2’, 양대 마켓 매출 최상위권

넷마블 모바일 수집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2’.ⓒ넷마블

올해 자체 지적재산권(IP) 역량 강화에 집중한 넷마블의 전략이 시장에서 제대로 통한 모습이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이 지난 18일 출시한 모바일 수집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2’는 출시 6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구글 플레이는 출시 3일 만인 지난 21일 2위를 기록했고, 전날까지 순위를 유지하며 최상위권 안착에 성공했다.


이 게임은 출시 하루 전인 지난 17일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해 4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달성하여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의 대표 IP ‘세븐나이츠’의 정통 후속작이다. 캐릭터성을 기반으로 한 전략 전투와 국내외 이용자에게 큰 반응을 얻은 스토리, 화려한 연출 등 전작의 특장점을 한 단계 발전한 모습으로 선보였다.


지난 5일에는 세븐나이츠 IP를 기반으로 한 닌텐도 스위치 게임 ‘세븐나이츠-타임원더러’를 출시했다. 넷마블의 첫 콘솔 데뷔작으로 닌텐도 스위치 이숍(eShop)의 예약 판매에서 다운로드 1위에 이어, 출시 후 국내 닌텐도 이숍 다운로드(DL) 게임 순위에서 인기 1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넷마블은 올해 ‘A3’, ‘마구마구’ 등 자체 IP를 통해 그간 약점으로 지적돼왔던 자체 인기 IP 부재 논란을 성공적으로 극복해가고 있다.


넷마블은 올해 3월 ‘A3: 스틸얼라이브’를 출시했다. 지난 2002년 PC온라인게임으로 출시해 많은 사랑을 받은 넷마블 자체 IP PC온라인 RPG A3를 모바일 MMORPG로 재해석했다.


국내 출시 이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 구글플레이 매출 3위를 기록하면서 양대마켓 순위 최상위권에 올랐다. 이어 지난 4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 e스포츠 시범종목으로 선정됐다.


7월에는 마구마구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마구마구2020 모바일’을 출시했다. 15년 넘게 서비스되며 야구팬 이용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PC 온라인 게임 '마구마구'의 핵심 게임성을 모바일로 최적화해 선보인 작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넥슨, 엔씨 등 경쟁사에 비해 자체 IP가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 온 넷마블이 올 해 A3, 마구마구, 세븐나이츠 등의 잇따른 흥행으로 가능성을 확인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기대작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어떤 성과를 내느냐가 IP 강화 전략의 지속성을 판단하는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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