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작물 활용, 새로운 빵·과자 발굴…서울 코엑스·온라인 전시관 운영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가정 간편식과 과자·빵을 발굴하는 공모전이 개최된다.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 기반 마련과 가공제품 확대보급 측면에서의 아이디어가 출품되면 기술지원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이 (사)한국제과기능장협회와 함께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4회 우리 밀·보리 이용 아이디어 가공제품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수입 농산물 대신 우리 밀·보리와 식량작물을 이용한 새로운 빵이나 과자 및 가정간편식 제품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제15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과 연계·진행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전시관도 운영되며, 가정에서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간편식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경향을 반영해 가정간편식 부문을 새롭게 신설했다.
공모전에는 한국제과기능장협회 각 지회의 추천을 받은 회원이 참가하며, 제품 배합표와 제조 공정 등 사전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된 약 30명이 본선에 오른다.
본선에서는 참가자가 출품계획서를 바탕으로 공모전 당일 만들어 온 제품의 우리 농산물 배합비율·맛·시장성과 대중성·상품성·창의성 등을 심사한다.
수상작으로는 최우수상 1점(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금상 4점(농촌진흥청장상)을 비롯해 총 28점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김정화 농진청 식량산업기술팀 팀장은 “국산 밀과 보리 등 다양한 식량작물의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관련업계와 협업, 새로운 가공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은 국산 식량작물을 활용해 식품 소비경향을 반영한 다양한 가공 제품을 발굴, 우리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오는 12월 5일에는 (사)대한제과협회와 함께 농진청이 개발한 쌀가루 전용 품종 ‘가루미2’를 활용한 쌀빵 제조기술 경진대회가 한국제과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