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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15MW급 동해 연료전지 준공


입력 2020.11.19 17:45 수정 2020.11.19 17:45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강원도 지역 첫 대규모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으로 그린뉴딜 박차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 5번째), 임영문 SK건설 사장(왼쪽 4번쨰), 심규언 동해시장(왼쪽 6번째), 김기하 동해시의회 의장(왼쪽 7번째) 등 관계자들이 동해 연료전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강원도 지역 첫 대규모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상업 운전에 나선다.


동서발전은 19일 동해바이오화력본부에서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심규언 동해시장, 김기하 동해시 의회 의장, 임영문 SK건설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15MW급 동해연료전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동해연료전지는 총 사업비 약 900억원을 투자한 동서발전 자체사업이다. 동해바이오화력본부에 2019년 12월 착공해 약 1년간의 공사 끝에 준공됐다. SK건설이 설계, 납품 및 시공을 맡아 300kW급 연료전지 50대를 설치했다.


연간 12만50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이는 동해시의 약 5만2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또한 동해연료전지 준공으로 동해, 삼척, 속초, 고성 등 영동지역의 도시가스 공급량이 12.5% 늘어남에 따라 주민들이 납부하는 도시가스 공급비용이 2.7%(5.28원/N㎥) 가량 인하될 전망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해연료전지 사업을 비롯한 그린뉴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역사회와 이익을 공유하는 상생모델사업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이번에 준공한 동해 연료전지를 포함해 2021년부터 약 110MW급 연료전지 발전용량을 확보, 운영하게 된다. 이는 내년도 운영이 예정된 국내 연료전지 설비용량의 약 15%에 달한다.


동서발전은 "지난 8월에 발표한 동서발전형 뉴딜 종합계획에 발맞춰 강원·충청·울산을 거점으로 한 수소산업 트라이앵글을 추진할 것"이라며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비롯한 수소경제 활성화 및 수소분야 전주기 원천기술 확보에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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