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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서울시장 출마 선언 "집 걱정 더는 경제시장 되겠다"


입력 2020.11.19 17:14 수정 2020.11.19 21:17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경제통' 이혜훈, 부동산 문제 집중 거론

"신혼부부에 한강뷰 초고층 공급"

"재개발·재건축 조합장처럼 뛰겠다"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정례 세미나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정책공약 구상을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집 걱정 더는 경제시장이 되겠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이 전 의원은 이날 김무성 전 의원이 이끄는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연단에 올라 "내년 서울 보선의 핵심 이슈는 집값과 전셋값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으로 '경제통'으로 꼽히는 이 전 의원은 부동산 이슈를 집중 거론하며 관련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자력으로 내집 마련이 어려운 분들의 내집 마련부터 돕겠다. 특히 생애 첫주택 마련에 애로를 겪는 신혼부부 및 육아부부들에게 지분적립형분양으로 내집마련의 길을 활짝 열겠다"며 한강 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신혼부부와 육아 부부에게 특화된 지분적립형 주택단지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강북·강서 4개 권역에 80층 규모 직장·주거 복합단지를 건설해 청년들의 주거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도 공개했다.


이 전 의원은 "20개 층은 창업 공간, 10개 층은 공공서비스 공간, 50개 층은 주거공간으로 정하고 분양과 임대를 혼합해 청년 주거, 일자리를 한꺼번에 해결하겠다"며 "빈 땅이 없는 서울에선 정비사업이 새집 공급의 유일한 방안이다. 재개발·재건축 조합장처럼 뛰겠다.


이 전 전 의원은 24번째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정부를 향해선 "전세난은 전세공급은 위축시키고 전세수요는 증가시킨 23번의 규제 때문"이라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그는 "임대차3법과 각종 실거주요건 강화는 기존매물을 잠기게 했고, 정비사업지연, 실거주의무 분양가상한제, 임대주택사업자혜택폐지는 신규매물을 감소시켰고, 로또청약광풍의 분양가상한제, 주택구입자금대출규제강화는 전세수요를 증가시켰다"고 폭격했다.


이 전 의원은 "경제통 이혜훈이 답이다. 지금은 경제시장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이혜훈의 이력서는 경제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17·18·20대 국회에서 3선(서울 서초갑)을 지낸 이 전 의원은 지난 4월 총선에서 동대문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해 정몽준 전 의원, 김황식 전 총리와 경쟁했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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