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2975억원…전년비 9.3%↓
동국제강은 16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975억원, 영업이익 8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7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
3분기까지 누계 연결 매출은 3조8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한 2416억원을 달성했다.
이처럼 3분기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위주의 생산, 판매 전략 강화로 영업익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자재로 쓰이는 봉형강 제품은 건설산업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가 소폭 축소됐지만, 제조원가 개선 및 생산 가능 규격 확대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아울러 가전제품 소비가 회복됨에 따라 가전용 컬러강판인 ‘앱스틸(Appsteel)’ 판매가 확대됐고, 코로나19 안심진료소 시공 현장에 항균 컬러강판 ‘럭스틸 바이오’ 납품이 개시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판매량 증가가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동국제강은 “2021년 하반기까지 컬러강판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75만t에서 85만t까지 증대하는 등 초격차 전략을 지속할 것”이라며 “전 사업 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는 등 수익성 위주 영업전략을 강화해서 내실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