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은 올 3분기 7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900억원) 대비 21% 감소한 수치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611억원으로 전년 동기(2596억원)보다 38.0% 줄었다.
3분기 총수익은 자산관리사업부문의 견조한 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환경의 지속과 신용카드 소비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299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대손충당금은 신용카드자산의 감소와 지난 2분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선제적인 추가 충당금 적립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230억원이었다.
2020년 9월말 현재 고객대출자산은 신용카드와 기업대출의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23조8000억원이었다. 예수금은 기업고객과 개인고객의 요구불예금의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7조4000억원을 시현했다.
유명순 씨티은행장은 “이자율 하락과 소비감소라는 지속되는 도전에도 불구하고 핵심사업인 기업금융, 자산관리 및 개인대출 부문에서 여전히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는 고무적인 신호를 감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을 위한 최고의 은행 실현을 위해 특화된 전략을 차별화하고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변화를 이끌고 조직을 활성화 하는데 초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