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딤채, 3Q 영업이익 106억원…전년 대비 215%↑
위니아전자, 흑자전환…멕시코 등 해외 소형가전 인기
대유위니아그룹의 가전계열사 위니아딤채와 위니아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여파에도 3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위니아딤채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연결기준 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늘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5965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2% 증가했다.
위니아딤채는 회사의 대표 제품인 김치냉장고 ‘딤채’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봤다.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김치 등 가정 내 식품소비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위니아에이드, 위니아딤채 태국법인 등 자회사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위니아에이드는 작년 하반기에 대우전자서비스를 합병하면서 규모를 키웠고 태국법인은 올해부터 제품을 본격 생산함에 따라 매출이 발생했다.
위니아딤채는 주력상품인 딤채 매출, 글로벌 팬데믹이 감소세에 따른 태국법인의 생산 증가로 인해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니아전자는 3분기 26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중국과 멕시코 등 해외공장이 코로나19로 가동 중단되는 등 악재가 있었지만 소형가전의 인기로 매출이 늘었다.
위니아전자는 최근 소형가전의 인기와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 대형 이벤트를 바탕으로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연초부터 계속 이어진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는 힘든 시기를 보냈음에도 양사 모두 유의미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그룹에서 위니아전자 인수 이후 가전 양사 협력 시스템이 안착됨에 따라 시너지는 더욱 발휘될 것으로 기대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혁신경영과 기술개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