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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부실 수사마다 이성윤 그림자…라임·옵티 특검 해야"


입력 2020.11.13 10:12 수정 2020.11.13 10:14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與 관계자 줄줄이 거명되는 상황,

축소·은폐 수사 의혹 피하려면 특검 해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이성윤 검찰이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뭉개고 있다"며 특별검사 도입을 강력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특검을 안 하면 두고두고 국력 낭비, 도돌이표 수사가 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옵티머스 사건의 축소·부실 수사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그림자가 아른거린다"며 "가뜩이나 이 사건에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 청와대 행정관 이름까지 줄줄이 거명되는 상황이고, 축소·은폐 수사 의혹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특검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검을 하면 간단한 걸 민주당은 무엇이 두렵나"라며 "아마 특검으로 가면 안 될 사정들이 많은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실형으로 판결된 드루킹 사건도 당초 서울 경찰청 부실 축소 논란 끝에 특검으로 전모가 드러났다"며 "진실은 아무리 누르려 해도 절대 덮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특별감찰관 임명을 미루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임기 1년을 남겨놓은 시점에 대통령은 특감관을 거들떠 보지도 않으면서 부끄럽게도 공수처장 임명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당선 직후 법에 따라 정해진 특감관의 대통령 및 친족 핵심 참모 견제기능을 회피하지 않고 수용해 본인을 포함해 청와대의 투명성을 상시 유지하겠다는 분이 누구였는가"라며 "특별감찰관이 임명됐다면 산업비서관이 탈원전으로 수사받고 처벌받을지도 모르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인권재단 이사도 마찬가지"라며 "국가의 중요한 자리는 4년째 비워두고 있으면서 공수처장만 집요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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