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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이 시대의 피고인, 훗날 훈장"...김경수 옹호 무리수


입력 2020.11.11 00:00 수정 2020.11.11 05:56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김경수와 통화한 사실 페이스북에 적어

"이 시대의 피고인, 훗날 훈장 될 수도"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최강욱도 피고인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10일 댓글조작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기도지사에 대해 "멋진 친구"라고 추켜세웠다.


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경수 지사와 통화를 했다. 예상대로 담담하고 당당했다"며 "역시 멋진 친구다. 결백이 밝혀질 날이 몇 달 늦어진 걸로 생각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그러면서 "이 시대에 피고인으로 사는 것은 훗날 훈장이 될 수도 있을 거라며 유쾌하게 통화를 마쳤다"며 "지치지 않게 성원해달라. 꼭 이긴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서울고등법원은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김 지사가 "김동원(드루킹)으로 하여금 댓글 순위 조작 범행을 계속할 수 있도록 범행결의를 유지·강화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범행에 가담했다"고 했다.


김 지사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라며 즉시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당은 "김 지사의 무죄와 결백을 확신한다"며 적극 옹호하는 입장을 내놨었다.


최 대표도 김 지사와 마찬가지로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총선 기간 '조국 전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하고도 사실이 아니다라는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다. 최 대표의 첫 재판은 오는 11일 시작된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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