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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협, 초대 공수처장 후보 '김진욱·이건리·한명관' 추천


입력 2020.11.09 11:42 수정 2020.11.09 11:43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이 지난 6월 2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선진수사기구로 출범하기 위한 공수처 설립방향' 공청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대한변호사협회가 9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로 △김진욱(54·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이건리(57·16기)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한명관(61·15기)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등 3명을 추천했다.


이찬희 대한변협 회장은 이날 대한변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수처장의 자질로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수사 능력, 정의감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김진욱 선임연구관은 판사 출신으로 서울지방법원 등에서 근무했다. 김앤장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 2010년 2월부터 헌재 선임연구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검사 출신으로 제주지검장, 창원지검장,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등을 지냈다. 2017년에는 국방부 5·18특별조사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았다. 당시 특조위는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헬기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총을 쏜 것으로 결론냈다.


한명관 변호사도 대검 공안3과장과 기획과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대전지검장, 법무부 법무실장, 대검 형사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3년에는 검찰총장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대한변협회장은 총 7명인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중 한 명이다. 후보추천위는 이날 오후 6시까지 각 위원으로부터 5명 이내 후보 명단과 추천 사유를 담은 자료를 제출받고, 오는 13일 1차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추천위는 위원 7명 중 6명 이상의 찬성을 얻은 후보 2명을 최종 추천한다. 대통령이 그중 1명을 지명해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게 된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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