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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 모친, MLD 입장 및 근황 반박…"법적 소송 중이라 말 아꼈다"


입력 2020.11.09 11:22 수정 2020.11.09 11:23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사실 관계에 반론이 있다"


모모랜드 출신 데이지 모친 A씨가 최근 데이지와 관련한 본지 기사와 관련해 입장을 전해왔다.


데이지와 소속사간 분쟁에서 핵심은 크게 두 개다. 2016년 방송한 '모모랜드를 찾아서'의 과정과 2019년 3월 모모랜드 미니 5집 활동에 불참한 후 5월부터 활동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던 점이다. 이는 양측간 입장이 첨예하게 다르다.


A씨는 지난 10월 이와 관련되어 데이지의 그간 논쟁과 근황을 정리한 본지 기사에 대해 반론할 내용이 있다고 전해왔다.


먼저 MLD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월 발표한 공식입장에 따르면 데이지는 지난해 3월 모모랜드 미니 앨범 5집 활동에 불참한 이후, 5월부터 활동 의사를 밝혔지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고, 데이지의 활동에 대해선 2018년 아이콘 송윤형와 열애설에서 비롯된 갈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A씨는 "상대 측에서 앨범에 참여하지 말라고 했다. 모친이 전화한 것을 이유로 말했으나, 데이지는 본인의 생각과 활동 의사를 3월부터 여러차례 분명히 표시했다. 하지만 모든 연습과 활동에서 배제됐다"면서 송윤형과의 열애설로 인한 갈등이 있었다는 주장에 "열애설에 따른 내용은 상대측과의 분쟁에 전혀 무관하다. 상대측의 일방적 주장이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데이지는 KBS와 인터뷰에서 2016년 방송한 '모모랜드를 찾아서'가 서바이벌 결과와 상관없이 자신이 멤버로 내정됐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데이지는 최종 발탁되지 못했지만 소속사 측으로부터 첫 앨범 활동이 마무리 된 이후 팀에 합류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수억 원의 제작비를 모모랜드 멤버들이 각출해 부담했다고 밝혔다.


이에 MLD엔터테인먼트는 "데이지의 가능성을 보고 연습생으로 잔류할 것을 권유한 것이고, 프로그램 제작비 정산은 공정거래위원회 표준전속계약서를 기초로 한 전속계약서를 가지고 멤버들과 부모님의 동의 하에 결정된 내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A씨는 "상대 측에서 이와 관련한 연습생으로 잔류하라고 말한 적 없다. 두 번째 앨범 합류 계획이 있다고 했다. 또 표준 계약서를 기초로 한 전속계약서, 프로그램 정산에 관해서는 전속 계약서 내용에 없고, 부모의 동의 하에 진행된 사항이라고 했지만 들은 적도, 동의한 적도 없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A씨가 모모랜드에서 딸을 빼달라고 요청한 후 전속계약해지를 요구하자 위약금 없이 계약해지를 해주려 했지만 이를 거부하고 부당한 금전적 요구를 했다는 주장에 "열애설로 빼달라고 한 적은 절대 없다. 또한 상대측에 금전적 요구를 한 적도 협박도 없었다. 이와 관련하여 현재 소송 중"이라고 반론했다.


연예관계자의 말을 빌려 데이지의 전화번호를 모친이 쓰고, 데이지는 번호를 바꿔 다른 멤버들과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는 근황 보도에는 "데이지 연락처는 4년 동안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저 역시 수년 째 연락처 번호를 그대로 사용 중이다"라고 정정했다.


A씨는 "현재로서 많은 말을 아끼고 싶다. KBS 인터뷰 내용으로 MLD엔터테인먼트가 허위사실유포(명예훼손) 형사 고발을 했으나 지난 9월 23일 혐의 없음으로 결론이 났다. 지난 1월 이후 반박 기사를 대응하지 않은 이유는 법적 소송의 절차를 밟기에 묵인하고 있는 것"이라며 "주요 쟁점은 전혀 다른 사건의 발단에서 시작된 부분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짚고 싶다"고 말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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