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원까지 세액공제…연말정산·노후준비 수단으로 인기
스타벅스 상품권부터 갤럭시 Z 폴드2까지 다양한 경품 망라
연말이 다가오면서 세액 공제 등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금융상품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대표적인 절세 상품인 개인형 퇴직연금(IRP) 고객 모시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개인형 IRP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개인형 IRP는 근로자가 재직 중에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다양한 금융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퇴직연금 상품으로, 연간 18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특히 최대 7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연말정산과 노후준비 수단으로 가장 인기가 높다.
실제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9월 말 기준 개인형 IRP 적립금은 14조8857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10조4672억원) 대비 42.2% 증가한 수준이다.
우선 신한은행은 개인형IRP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31일까지 ‘IRP 가득채운 나를 칭찬해!’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이벤트 기간 중 IRP 입금액이 10월 한 달 입금액보다 10만원, 50만원, 100만원, 500만원 이상이면 금액 구간에 따라 갤럭시 Z플립(3명), 아이패드 프로(5명), 다이슨 에어랩(10명),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4000명)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KB국민은행도 12월 말까지 개인형IRP와 연금저축펀드 가입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
KB국민은행은 개인형IRP 신규 가입 고객 및 추가 입금 고객을 대상으로 1만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타 기관 연금저축과 개인형IRP를 KB국민은행으로 계좌 이전한 고객 전원에게도 파리바게뜨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개인형IRP 고객이 타깃데이트펀드(TDF)로 자산을 운용하는 경우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이 추가 증정되며, 추첨을 통해 67명의 고객에게는 ▲갤럭시 Z 폴드2 ▲LG노트북 그램 ▲다이슨 코랄 헤어스트레이트너 ▲애플워치6 등의 경품이 제공된다.
우리은행의 경우에는 내달 11일까지 개인형IRP 계약이전 및 퇴직금 수령 고객을 대상으로 모으고 굴리는 ‘연금술사 IRP하자!’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 이벤트는 ▲타 금융기관에서 우리은행 개인형 퇴직연금(IRP)계좌로 100만원 이상 계약이전 하거나 ▲우리은행 개인형 퇴직연금(IRP)계좌로퇴직금을 수령하고 고금리상품으로 운용지시한 고객을 대상으로 12월 11일까지 잔액을 유지하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주유상품권(700명)을 제공한다.
하나은행 역시 이달 말까지 TDF 및 타깃인컴펀드(TIF)를 운용자산으로 지정해 개인형 IRP를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나머니를 적립해준다.
하나은행은 이벤트 기간 중 개인형 IRP ▲10만원 이상 신규 가입 ▲10만원 이상 및 1년 이상 자동이체 ▲TDF·TIF 매수비율 50% 이상 등록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한 고객에게 하나머니 5천 머니를 지급한다. 또는 개인형 IRP ▲계좌이체 신규 10만원 이상 ▲TDF·TIF 매수비율 10% 이상 등록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도 마찬가지로 5천 하나머니를 지급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절세상품에 대한 문의가 많이 오는 편”이라며 “어떤 상품이 있는 살펴보고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