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3Q 영업익 287억원...전년비 44.4%↓

매출액 9575억원....자동차소재 수요 회복 및 산업자재 실적 개선

코오롱인더스트리 3분기 실적 개요.ⓒ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6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액 9575억원, 영업이익 2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매출액 1조672억원·영업이익 516억원) 대비 각각 10.3%와 44.4% 감소한 수치다. 다만 전 분기(매출액 9423억원·영업이익 368억원)에 비해서는 매출은 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 줄었다.

자동차소재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상승한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계절적 비수기 진입 및 장마 등으로 인한 패션부문의 적자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계속사업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9억원과 128억원을 기록했다. 계속사업세전이익은 계열회사 자산매각 이익이 반영돼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회사측은 "최근 자동차 소재의 회복기조, 석유수지와 필름·전자재료 및 고부가 제품의 소재 경쟁력을 통해 대외 리스크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아라미드사업은 증설라인을 포함해 현재 풀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5세대이동통신(5G) 케이블 등 고부가 IT 인프라용 시장의 성장으로 판매 및 수익성이 확대되고 있어 꾸준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패션부문은 겨울 성수기 진입 및 언택트 시대 야외활동 증가로 아웃도어 시장 호황이 기대됨에 따라 4분기 실적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