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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승리로 가고 있다…모든 투표 반영될 때까지 기다릴 것"


입력 2020.11.04 15:16 수정 2020.11.04 15:19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시간 오래 걸리겠지만 펜실베이니아 가진다"

오는 6일 도착분까지 인정하는 우편투표 거론

우편투표까지 다 개표해봐야 한다는 의미

미국 대선 당선자 결정 '장기전' 조짐 엿보여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탬파의 플로리다주 박람회장에서 열린 드라이브인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0시 30분(동부시간) "전례없는 사전 투표율을 기록했기 때문에 승리로 이끌어질 것이라고 굳건히 믿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이날 바이든은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투표가 반영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며, 지금 상황에서 승복선언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든 투표가 다 반영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며 "느낌이 좋다. 애리조나에서 이기고 있고, 미네소타·위스콘신·미시간에 대해서도 자신감이 있고, 조지아도 여전히 격전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펜실베이니아도 가져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3일 치러진 대선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는 핵심 경합 주 6곳 중 애리조나를 제외한 5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우편투표 등의 결과까지 봐야한다는 의견도 많다.


특히 바이든 후보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며 거론한 펜실베이니아의 경우에는 오는 6일까지 도착하는 우편투표도 개표 대상으로 인정한다. 바이든 후보가 이를 놓고 현 개표 상황만 가지고 승복을 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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