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게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주검에 대한 수색을 경비병행으로 전환된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양경찰청은 지난달 북한군에 피격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A씨에 대한 수색을 다음 달 1일부터 경비 병행으로 전환한다.
이로써 지난달 21일 A씨가 실종된 후 해경과 해군이 함께 함정과 항공기 등을 투입해 벌여왔던 수색작전은 사실상 중단되는 셈이다.
해경 측은 “사고 발생 후 40일 이상 지난 시점에서 함선 중심의 집중 수색은 한계에 도달했다고 본다”며 “불법 중국어선 출물과 겨울철 해양사고 등 늘어나는 치안 수요와 실종자 가족의 수색중단 요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비 병행 전환을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