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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해외 증권거래액 '사상 최대' 103조원…서학개미 급증 영향


입력 2020.10.22 10:18 수정 2020.10.22 10:19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외화주식 거래액 70조2000억원…테슬라 11조, 애플 5조원 보유

주요시장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 10개 종목 ⓒ한국예탁결제원

올해 6~9월 간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한 해외 증권규모가 사상 최대치인 100조원을 넘었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을 의미하는 서학개미를 중심으로 몰아닥친 해외주식 광풍과 글로벌 증시 강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국내 투자자의 주식과 채권을 합친 외화증권 거래금액은 910억6000만 달러(103조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1.4%, 전 분기 대비해서는 20% 증가한 규모다.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운 기록이기도 하다.


외화주식 거래는 620억2000만 달러(70조2624억원)로 전 분기 대비 42.7% 급증했다. 같은 기간 외화채권 거래는 290억4000만 달러로 10.3%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미국시장 거래가 554억5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홍콩(42억8000만 달러), 중국(11억2000만 달러), 일본(7억7000만 달러), 유로(80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외화채권에서는 유로 시장 거래가 242억4000만 달러로 최대였고, 이어 미국(46억5000만 달러), 중국(1억1000만 달러), 브라질(2000만 달러) 등 순이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 거래금액이 전체 주식 중 가장 많은 105억 달러(11조8954억원)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315% 급증한 수치다. 애플이 49억8000만 달러(5조641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아마존(27억8000만 달러), 엔비디아(21억5000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16억9000만 달러) 등 대형 기술주가 거래 상위를 차지했다.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외화증권도 602억2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외화주식 관리금액이 직전 분기대비 46.7% 증가한 333억8000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외화채권은 0.9% 감소한 268억4000만 달러에 그쳤다.


국내 투자자들은 38억2600만 달러에 달하는 테슬라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24억2400만 달러), 아마존(19억3800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11억4600만 달러), 엔비디아(11억1800만 달러), 알파벳A(8억 달러) 등도 높은 인기를 누렸다.


중국시장에서는 항서제약이 6억4800만 달러로 최대치를 나타냈다. 일본 주식은 골드윈(4억3400만 달러)과 넥슨(4억2300만 달러)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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